대구대교구가 내년부터 셋째 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셋째 자녀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100만원 대학교에 입학하면 200만원의 학자금도 지원한다.
‘교구 생명사랑 장려금’(가칭)을 만들어 교구 내 다자녀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 소급적용은 안되며 입양 자녀도 받을 수 있다. 교구는 11월 3일 사제총회에서 이 같은 사목계획을 공표했다.
교구는 내년 사목방향을 ‘가정 복음화’와 ‘자비의 정신 실현’에 두고 구체적인 사목적 배려를 마련하기로 했다. 셋째 자녀 출산지원과 학자금 지원도 이러한 취지다.
또 가정복음화 관련해 내년 5월 22일 교구 부부의 날을 정해 혼인갱신식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12월 8일 시작되는 자비의 희년을 보내며 신자들에게 하느님 자비를 깨닫게 해주고 내적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성모당에 ‘상설고해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교구 사제단은 총회에 앞서 오전 10시 성직자묘지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우리는 사제답게 성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우리는 사제답게 복음선포에 충실하고 복음말씀을 살겠습니다. ▲우리는 사제답게 성무일도를 충실히 바치며 기도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사제답게 하느님의 백성을 섬기고 봉사하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사제답게 사제단의 일치와 형제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평협에서 벌이는 이 운동에 한국교회 교구 사제들로는 처음 동참해 ‘사제들부터 교회 쇄신에 앞장서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5개 대리구 사제 대표로 조현권·서경돈·정삼덕·김흥수·이성구 신부가 차례로 한 항목씩 낭독하고 선서한 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제출했다.
교구 사제단은 지난 8월 사제평의회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동참을 결정하고 9월 한 달 간 구체적 의견을 모았다.
조환길 대주교는 “사제는 사제답게 신자는 신자답게 하느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선언한 ‘사제답게 살겠다’는 다짐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안에서 실천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