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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명 사제 한목소리로 ‘답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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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사제총회 앞서 선포 복음선포·기도·봉사·일치 등 기본에 충실 다짐

▲ 대구대교구 5개 대리구를 대표하는 사제들이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선언을 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대구대교구 사제단이 선배 사제들이 묻힌 묘역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선포했다.

사제단 461명은 3일 사제총회에 앞서 교구청 내 성직자묘지에서 봉헌된 위령 미사에서 △성무에 충실하고 △복음 선포에 최선을 다하며 복음 말씀을 살고 △성무일도를 성실히 바치며 기도의 모범이 되고 △하느님의 백성을 섬기며 봉사하고 △사제단의 일치와 형제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통해 사제답게 살 것을 신자들 앞에서 다짐했다.

5개 대리구를 대표하는 사제 5명은 선언문 한 항목씩을 선포한 후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선언문을 제출했다.

교구 사제단은 지난 8월 사제평의회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한 뒤 9월 사제단의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해 선언문을 작성했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본분을 다해 공동체를 재건하자는 취지의 실천 운동이다.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이 실천 운동은 전국 교구와 정치 및 종교계에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한티성지에서 대구대교구 평신도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신앙인답게 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대구에서는 두 번째로 사제단이 동참했다.

교구 사목국장 박영일 신부는 “사제도 국민의 한 사람이고 교회의 쇄신이 성직자를 빼고선 이뤄질 수 없다”면서 “우리 자리에서 조용히 사제답게 살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주교는 주교답게 사제는 사제답게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사제답게 잘 사는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제답게 살려고 노력한 (세상을 떠난) 선배 사제들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사제총회에서는 자비의 특별 희년을 앞두고 교구가 자비의 해를 어떻게 지낼지 논의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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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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