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주교 시노드 최종 보고서 토대로 8개월 안에 권고문 확정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정을 주제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주교 시노드)의 후속 조치인 사도적 권고 발표를 예상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격언에 ‘쇠는 달궈졌을 때 쳐라’는 말이 있듯 교황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가정에 관한 사도적 권고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10월 28일 이탈리아 통신 ANSA가 전했다.
교황 측근으로 통하는 예수회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도 “교황이 8개월 안에 이에 관한 권고를 내놓지 않으면 사람들은 (잊어버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며 “그러나 시노드의 진정한 열매는 교황 가르침이 아니라 각기 자신의 지역 교회로 돌아간 대의원들이 사제 평신도와 함께 시노드가 열어놓은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 시노드에 참석한 세계 각국 대의원들은 현대 사회의 가정 문제를 복음의 빛으로 식별 성찰한 최종 보고서(94개 항)를 교황에게 제출하고 10월 25일 해산했다. 시노드가 끝나면 교황은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인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1년 후쯤 문헌 형태로 사도적 권고를 발표하는 게 전통이다. 가정 문제에 대한 식별과 사목 방향을 제시할 이 사도좌의 가르침은 보편교회 사목활동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