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시골 성당 신부가 레고(Lego) 블록으로 ‘한땀 한땀’ 쌓아올린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당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
건축주는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한적한 산기슭에 있는 성 가타리나본당 주임 밥 시몬(51) 신부. 꼬박 10개월 만에 대공사를 마친 시몬 신부는 운 좋게도 그 지역 박물관 초청 전시 기회까지 얻었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레고 쌓기를 좋아했다는 시몬 신부는 “묵주기도 바치는 마음으로 레고를 쌓아올렸다. 다음에는 바티칸 성 시스티나 경당 건축에 도전하겠다”고. 그는 청소년들이 레고 대성당 앞에서 탄성을 지르며 관심을 보이자 “내 취미는 복음화의 도구로도 쓰인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