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4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타 종교에도 진리의 빛 있다” 재확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교황청 「우리 시대 반포 50주년 맞아 타 종교인 초대·국제학술대회

▲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8일 일반 알현에 초대된 타 종교인의 셀프 카메라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티칸=CNS】

교황청은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우리 시대(Nostra Aetate)가 10월 28일 반포 50주년을 맞음에 따라 타 종교인을 교황 일반 알현에 초대하고 사흘간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그 의미를 되새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 일반 알현에서 타 종교인들과 만나 “모두가 더 가까운 형제가 되고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하자”고 호소했다.

이 선언은 타 종교에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진리의 빛이 있음을 천명함으로써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의 장을 열어준 기념비적 문헌이다.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제4회기에서 공포됐는데 오랜 세월 타 종교에 배타적 입장을 고수해 온 가톨릭 교회로서는 혁명적인 인식 전환이었다.

교황도 201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시절 “이것(선언 채택)이 바티칸 공의회가 한 일 중에서 가장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이 문헌의 핵심은 제2항에 들어 있다. “타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거룩한 것은 아무것도 배척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 양식과 행동 방식뿐 아니라 그 계율과 교리도 진심으로 존중한다.… 그것이 비록 가톨릭 교회에서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 가지로 다르더라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진리의 빛을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는 않다.”

문헌은 가톨릭 신자들이 어떤 자세로 다른 종교를 대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지혜와 사랑으로 대화 협력하면서 △그리스도 신앙과 생활을 증언하고 △다른 종교인들의 정신적 도덕적 자산과 사회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헌은 ‘종교 백화점’이라 불리는 다종교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국 교회로서는 더 깊이 탐독해야 할 가르침이다.

김원철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11-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14

민수 6장 26절
주님께서 그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