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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뿌리에서 나온 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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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순례단 이스라엘·로마 순례

▲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가톨릭과 개신교인 15명으로 구성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순례단이 10월 26일 예루살렘 성벽과 구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올리브 동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황용대 목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순례단(이하 일치순례단)이 10월 23일부터 8일간 이스라엘과 로마를 순례하며 일치운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15명으로 구성된 일치순례단은 10월 28일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우리 시대(Nostra Aetate) 반포 50주년을 기념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한국 전통 자기를 선물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 사무총장 브라이언 패럴 대주교를 예방 “한국 가톨릭과 개신교는 기도와 운동을 통해 차이보다는 공통의 유산이 더 많다는 것을 인식해가고 있다”며 “순례 여정을 통해 일치와 평화의 더 큰 길을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황용대 목사는 “다른 종교에 대해 열려 있는 가톨릭의 개방적 자세가 놀랍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순례 경험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도 일치운동에 참여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 대주교는 “현대 세계에서 그리스도교 형제들의 대화와 상호 이해 노력 그리고 세상을 위한 봉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한국 순례단은 그리스도인 일치촉진과 종교 간 대화의 좋은 본보기”라고 격려했다.

김 대주교는 또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신학자 포럼 일치 아카데미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일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가톨릭 인구는 총인구의 10를 조금 넘지만 예언자적 자세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말씀을 선포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치순례단은 예루살렘 예수님 무덤 성당과 베들레헴 등지를 순례하면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임을 재확인했다. 예루살렘의 그리스 정교회 테오필로스 3세 총대주교는 일치순례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이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 희생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인간의 실수를 이해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율법학자 무함마드 후세인은 “예루살렘의 옛 이름은 ‘평화의 도시’지만 이스라엘이 설치한 분리장벽이 주민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는 이 지역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 꿈을 갖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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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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