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CNS】케냐 가톨릭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교황은 오는 11월 25~27일 아프리카 사목방문 첫 행선지로 케냐를 찾는다.
교황이 미사를 봉헌할 무대의 준비는 거의 완료됐다. 교황은 26일 나이로비대학교 야외무대에서 미사를 드릴 예정이다. 이날 미사에는 지난 5월 23일 열렸던 이탈리아 출신 콘솔라타 선교 수녀회 소속 아이렌 스테파니 수녀의 시복식에 사용됐던 제대가 다시 사용된다. 스테파니 수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부상병을 살폈다.
교황방문 준비위원장 스테판 오켈로 신부는 100년 전 콘솔라타 수녀회가 제작한 이 제대는 교황이 “케냐의 모든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했다. 교황은 방문기간 동안 나이로비에서만 머물 예정이다.
케냐 주교회의 전례위원장 도미닉 키멘기치 주교는 “신자들은 교황과 함께 할 미사를 특별한 방식으로 준비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각 지역의 여러 성가대는 스와힐리어 성가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이로비에 있는 콘솔라타 성지 성가대의 아그네스 카람부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했을 때에도 준비에 참여했었다. 그녀는 “당시 나는 18살이었고 환영식에 나가 춤을 췄다. 내 평생 두 분의 교황이 케냐를 방문했는데 두 번 모두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두 배의 축복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캉게미의 슬럼가에 소재한 노동자의 성 요셉 본당은 교황의 제의를 제작하고 있다. 본당 주임 파스칼 음위자게 신부는 “교황의 캉게미 방문은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