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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성공 열쇠는 ‘협력하는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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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건설’ 연수에서 정월기 신부 강조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건설을 위해 사제들에게 필요한 지도력은 본당 구성원들을 사목 협력자로 대하는 ‘벗 지도력’이라고 정월기 신부(프라도사제회 대표) 신부가 강조했다. 정 신부는 20여 년 전부터 소공동체 운동에 관심과 열정을 쏟아온 한국 교회 소공동체 전문가다.

정 신부는 9일부터 3일간 세종시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열린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건설’ 연수에서 “공동체 모델의 교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친구로서 또 협력자로서 서로 수용될 수 있다”며 사제들이 신자들을 벗으로 대하며 함께하려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위계적 이원론과 한국의 가부장적 사상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이분법적 분리 모델은 사목자와 평신도 간의 분리를 조장하고 평신도의 적극적 선교 활동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요한 15 15)라는 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과의 거리를 줄이려고 애쓴 모습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정 신부는 또 “수녀들이 본당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본당 신부의 지배적 태도와 지시 위주의 일방적 사목 형태”라며 소공동체를 추진하는 사제는 사목의 중요한 구성원인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목협의회에서 지배 지도력이 아니라 협력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소공동체 사목 관계자 100여 명은 이번 연수에서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을 만들어나가는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과 대방동본당 사례를 기초로 소공동체 정착 방안을 모색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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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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