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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성동본당 소공동체 사목 현장 찾은 주교들

▲ 강우일 주교 문희종 주교 등이 대전 산성동성당에서 소공동체운동의 결실인 이동형 푸드마켓을 위한 장바구니에 식품을 담고 있다. 오세택 기자

일선 사목 현장을 찾아 주교들이 보고 듣고 체험하고 나누는 ‘주교 현장 체험’의 발길이 이번엔 소공동체로 향했다.

그 현장은 지난 12년간 꾸준히 소공동체 사목을 해온 대전교구 산성동본당(주임 강전용 신부)이다. 18일 성당에 도착한 강우일·유흥식·김종수·정순택·문희종 주교는 본당 내 6개 소공동체의 체험사례를 들었다.

산성동본당은 2004년 도입 당시부터 소공동체 사목에 맞게 여러 차례 본당 사목회와 구역 조직을 개편한 뒤 ‘교육’에 힘을 쏟았다. 또 소공동체 교재인 「함께하는 여정」으로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해 예비신자들이 소공동체에 잘 동화되도록 했다. 소식지로 월간 「나눔」을 발행 소공동체 교육에 활용하는 길잡이로 삼았다. 꾸준한 교육을 통해 구역이나 반 중심 소공동체에서 직장인이나 연령대별로 소공동체를 확장하고 소공동체 봉사자들의 능동적 본당 사목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 결과 신자 미사 참례율이 30대로 상승했고 갈등의 골이 깊던 본당 공동체도 화합했다. 성당 건립공사도 2006년 말엔 마무리했다.

산성동본당의 자랑인 ‘이동형 푸드마켓’도 소공동체의 근본인 말씀으로 되돌아가 기도하면서 찾은 결실이었다. 본당 신자로부터 냉동ㆍ냉장고를 기증받아 올해 초 본당 차원의 첫 이동형 푸드마켓 ‘하늘곳간’을 마련 본당 네트워크를 통해 후원 물품을 받아 소공동체를 통해 관할 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주교들은 이날 직접 후원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집집이 전하고 가난한 이웃들의 속내를 듣고 형편을 살폈다.

주교들은 저녁 소공동체 반모임 참관 뒤 총평을 했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주교는 “지난해 서울 대방동본당에 이어 두 번째로 소공동체 현장을 체험하면서 소공동체운동이야말로 교회를 쇄신하고 활성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도 “산성동본당의 소공동체 사례는 굉장히 인상이 깊고 한국교회 전체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매주 모임을 통해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우리 교회 소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목표 지점인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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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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