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리스도와 함께 교회와 인류의 상처 안에 머무르세요”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아비스 추기경 ‘축성생활의 쇄신- 오늘을 위한 도전’ 강의

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한국 천주교 남ㆍ여수도장상연 초청으로 17~20일 한국을 방문한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주앙 브라스 지 아비스(Joo Brz de Aviz) 추기경은 한국 수도자들에게 청빈과 정결 순명의 복음적 권고를 깊이 체험할 것을 당부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교회와 인류의 상처 안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봉헌생활의 해 감사 미사와 한국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수도회 및 사도생활단 장상들과의 만남 각 교구 수도회 담당자와의 대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솔뫼성지 등을 순례하는 등 한국 교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명동대성당에서 900명의 수도자들과 만난 아비스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빛에 비쳐 본 축성생활의 쇄신-오늘을 위한 도전’ 강의를 통해 “복음에 제시된 대로 그리스도를 따름을 최고의 회칙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수도자들이 시대에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원칙으로 △교회 생활 참여 △영적 쇄신 증진 △기도 정신 배양 △날마다 성경을 손에 들 것 △거룩한 전례 거행 △교회의 사명에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것을 제시하고 “그리스도를 따름을 핵심으로 하느님과 인간에게 맞갖은 축성생활을 살아주길” 권고했다.

그는 특히 사랑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로 ‘자기 비움’을 강조하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셨지만 그것을 자랑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비우셨듯이 수도자들이 교회와 수도 공동체 안에서 자신을 비운다면 천국을 지상에서 실현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이날 강연에서 “가난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라는 한 수도자의 질문에 “수도자는 영적인 것만이 아니라 육적으로도 가난해야 한다”면서 “자기 비움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때 비로소 수도자들은 가난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합당한 수도생활에 대한 질문에 아비스 추기경은 “새로운 사람들 가까이 갈 때 새로운 성소가 올 것”이라면서 “노 수도자들에게 지혜를 구하고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18일 교구 수도회 담당 주교와 남ㆍ여 장상연 회장과의 만남 자리에서 “교구와 수도회가 사랑과 일치의 영성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교계제도는 수도회의 카리스마와 함께해야 하며 장상들은 교구장 주교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하루 전인 17일 사도생활단 장상들을 만나서는 “선교사들이 공동체 안에서 깊은 형제애와 가족애를 체험하고 충분히 대화하고 기도한다면 그리스도의 좋은 표징이 공동체 생활 안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일치와 연대를 당부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또 이날 서울대교구청을 방문 염수정 추기경과 환담했다. 그는 “수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단절된 활동은 여느 사회단체 활동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한국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현재 서울대교구에는 260여 명의 수도회 신부와 3000여 명의 수녀가 사이좋게 함께 일하고 있다”며 교구 수도회 현황을 설명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한국교회 수도자 900여 명과 함께 2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생활의 해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동티모르로 출국했다.

이힘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11-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27

시편 71장 6절
저는 태중에서부터 주님께 의지해 왔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님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