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남녀 수도회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초청 ‘축성생활의 해 감사 미사’ 봉헌
▲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주앙 브라스 지 아비스(가운데) 추기경이 2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축성생활의 해 감사 미사’를 드리기에 앞서 한국 교회 남녀 수도자들과 함께 낮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힘 기자
한국 교회 남녀 수도자들이 2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축성(봉헌)생활의 해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정결과 청빈 순명이라는 복음적 권고를 자신의 삶으로 응답하고 수도회 카리스마와 교계 제도의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 또 축성생활자들이 주님께 드린 서원을 충실히 지키며 오롯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미사는 남ㆍ여수도장상연 초청으로 방한한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주앙 브라지 지 아비스 추기경의 주례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하여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주교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성대히 봉헌됐다. 전국에서 남녀 수도자 900여 명이 참례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일치된 하나의 사랑 안에서 하나의 몸이 될 수 있다”면서 “삼위일체 안에서 서로 다른 가운데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일치할 때 교회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이어 “수도자들은 가진 모든 것을 복음을 위해서 내어놓아야 한다”면서 “보편 교회를 위해 쇄신하고 그리스도와 일치할 때 세상을 하느님의 자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또 “한국 교회 모든 수도자는 전 세계의 복음화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은 순교한 신앙 선조들처럼 늘 준비돼 있어야 하고 어떤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자수도회장상협의회장 황석모(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교회 모든 수도자는 복음 정신으로 돌아가는데 정진할 것”이라며 “이 시대의 예언자로서 수도회의 카리스마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