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순교신심 바탕 한국 교회 봉헌생활 기반 탄탄하고 역동적 활동 돋보여”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아비스 추기경 기자 간담회

“한국 교회는 봉헌생활의 기반이 탄탄하고 은사 또한 매우 풍요롭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구장과 수도회 장상들 그리고 한국 교회 수도회들과 교황청 사이에 더욱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주앙 브라스 지 아비스 추기경은 20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에 앞서 서울대교구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교회 봉헌생활자들의 역동적인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아비스 추기경은 또 “굉장히 생생하고 강력하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애쓰는 한국 교회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이 오늘날 한국 교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비스 추기경은 한국 교회 봉헌생활자들에게 형제애와 양성 그리고 권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청했다.

“하느님께는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형제애를 가져야 합니다. 더불어 봉헌생활에 뜻을 둔 이들이 성소를 잘 식별하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권위는 장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대로 걷도록 도와주는 섬김입니다. 권위는 사랑의 봉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비스 추기경은 돈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할 것을 요청했다.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빠져 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공동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돈을 잘 사용하라는 당부다.

아비스 추기경은 본당에서 활동하는 수도자들과 본당 사제들에게 늘 대화하고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관상 수도회들은 외부 활동이 아닌 관상과 기도로 교회를 돕습니다. 활동 수도회들은 각각의 카리스마에 따라 활동하는데 이를 본당 신부가 마음대로 좌지우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본당에서는 사제가 수도회의 카리스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항상 대화하고 협력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본당 수도자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경우 훈련된 평신도에게 위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비스 추기경은 수도자들의 사회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회 결정에 따르고 교회와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자들의 사회 참여는 회헌 등에 따라 수도회마다 입장이 다릅니다. 어쨌든 주교단이 교회의 입장을 정리하고 결정하면 교회와 뜻을 함께하고 함께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사진=이힘 기자 lensman@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11-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27

예레 31장 10절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