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프라도회 첫 총회 열어 책임자에 한영수 신부 선출
▲ 한영수 신부(제대 가운데)와 한국 프라도회 회원들이 파견미사를 봉헌한 후 함께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한국 프라도사제회는 11월 23~25일 세종시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자립 프라도’로서 첫 총회를 열고 △성소 충실히 살아가기 △양성 과정 체계적으로 정비 △전 세계 프라도와 영적 유대 강화 △대외 활동 강화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회원들은 회의를 거쳐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한영수(대구대교구) 신부를 자립 프라도의 첫 ‘책임자’로 최준규(서울대교구)ㆍ조진무(광주대교구)ㆍ강전용(대전교구)ㆍ류달현(의정부교구)ㆍ류지현(대구대교구) 신부를 평의원으로 선출했다. 책임자 임기는 4년이며 두 번 연임할 수 있다. 단 두 번째 연임 때는 회원 2/3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관련기사 25면
1975년 한국에 진출한 한국 프라도회는 지난 5월 국제 평의회에서 ‘자립 프라도’로 승인됐다. 자립 프라도로 승인되면 책임자 선출과 회원 양성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한 신부는 “자립 프라도 승인은 수도회의 관구 승격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일(제주교구장) 주교가 주례한 미사로 시작된 이번 총회는 「한국 프라도 사제회 40년」 출판 기념회와 자립 프라도 선포 40주년 심포지엄 프라도회 국제 총장 미쉘 드라노아(프랑스) 신부와 부총장 호세 홀리오 로드리게스 신부 강의 평의회 회의 등으로 이어졌다.
주수욱(서울대교구 대방동본당 주임) 신부는 심포지엄에서 ‘한국 프라도 40년 회고와 전망’을 발표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활동에 힘쓰며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창조적 사목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도회 총장 미쉘 드라노아 신부는 “가난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이 우리의 정신이 돼야 한다”면서 “예수님의 사랑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이 여러분에게도 채워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프라도 사제회는 1975년 서울대교구 이용유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직후 서약을 하면서 시작됐고 현재 종신ㆍ유기 서약자 80여 명 등 전국 교구에서 1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 59개국에 회원 1400여 명이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