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제32회 자선주일(12월 13일)을 맞아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1요한 3 17)’를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다.
김 주교는 담화를 통해 “우리의 자선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재적이어야 한다”며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1요한 3 18)할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자선으로 행해질 때 우리는 자비를 베푸시는 아버지의 뚜렷하고 구체적인 실재가 된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자비의 희년이 시작되고 자비의 문이 열리는 첫 주일에 교회는 자선주일을 맞이했다”며 “시기적으로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 삶 한가운데서 자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돌봐야 할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한 김 주교는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눈과 귀 삶의 태도를 지녀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삶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주교는 이어 ‘옛 인간을 벗어버리고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에페 4 22.24)한다는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을 인용 “새 인간은 사랑의 옷을 입은 자선으로 드러나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