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한국 진출 60돌 기념 심포지엄 개최
올해 한국 진출 60주년을 지낸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정제천 신부)가 8일 서울 서강대길 예수회센터에서 ‘Quo vadis Domine’(주님 어디로 가십니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봉헌생활의 해를 마무리하는 수도자들이 자비의 특별 희년을 시작하며 주님이 이끄는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마음에 새기는 자리였다.
서강대학교 김우선 교수 신부는 ‘현대의 수도생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까지’를 주제로 50년간 수도생활에 대한 신학적 고찰의 흐름에 대해 분석했다. 김 신부는 “공의회 이후 50년 동안 교회에서는 봉헌생활자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해왔다”며 “수도자와 수도 공동체들이 앞장서서 교회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철저하게 실천하며 세상을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제천 신부는 심포지엄에 앞서 “이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각자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게 무엇이며 어디로 가기를 원하시는지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예수회는 한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7월 31일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9~12월 예수회원들이 자신의 신원에 대해 성찰해보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이 열린 12월 8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폐막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