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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도자 현대 사회 구원의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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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남성 수도자의 정체성과 소명’ 문헌 발표

교황청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성은 14일 ‘남성 수도자의 정체성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문헌을 발표하고 남성 수도자는 영적 갈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삶과 구원의 예언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0쪽 분량의 이 문헌은 다양한 성소 가운데 사제품을 받지 않는 남성 수도자(평수사) 성소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그들의 정체성과 소명을 일깨우기 위해 나온 것이다. 남성 수도자는 통상적으로 사제품을 받은 성직 수사와 그렇지 않은 평수사로 구분된다.

문헌은 성 안토니와 성 베네딕도 등 수사들이 교회 초기 역사에서 눈부신 역할을 한 점을 상기시키고 “수사는 인생의 의미를 묻는 사람들에게 기도 성경 읽기 신앙과 문화 등을 알려주는 안내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사는 노동을 하든 의료봉사를 하든 세상의 예언자가 되어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이끌라는 하느님 초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사회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시대의 예언자’로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성 차관 호세 로드리게스 카르바요 대주교는 이날 문헌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교회의 관심 부족이 남성 수도 성소 급감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 문헌은 특히 교회 안에서 수사 성소의 풍요로움과 필요성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평수사 수는 5만 5250명이다. 반면 성직자 수(교구와 수도회 포함)는 41만 5350명이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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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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