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어린이보호법 마련해야”
【바티칸=외신종합】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이주사목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섹스 관광의 희생자가 된 어린이들을 범죄자로 단죄해서는 안된다고 선언했다.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와 태국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제6차 세계 이주사목대회는 「인류의 화해에 봉사하는 관광」을 주제로 7월초 열렸다.
폐막과 함께 발표된 최종 문헌을 통해 참석자들은 세계관광기구(WTO)가 승인한 「관광윤리」가 세계 각국에서 입법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특별히 「섹스 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 문헌은 『관광 사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의 연대의 중요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가정 생활에 있어서 빈곤이 야기하는 어려움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 선언문은 모두 16개항의 권고를 담고 있는데 특히 각국 정부에 관광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윤리적 인간적 교육과 양성에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선언문은 이어 관광은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고 민족들간의 참된 만남을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인식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나아가 관광 회사와 항공업 호텔업계 종사자들은 고객들에게 매춘으로 인해 희생되는 어린이들과 섹스 관광 특히 어린이 매춘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대해 상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특히 『오늘날 지구적 차원에서 사회적 경제적 현상이 된 관광은 민족들과 문화들간의 화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문헌은 또 『모든 형태의 차별과 학대 여성과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폭력에 대항해 싸우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이들 희생자들 중에는 가장 상처받기 쉽고 보호받아야 하는 여성 어린이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선언문은 정부 당국이 섹스 관광과 관련해 어린이들을 학대하거나 인신 매매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