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특사 코르데스 대주교 호소
【바티칸=외신종합】 대규모 인명이 희생될 위기에 처해 있는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에 대한 지원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고 수단을 방문 중인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Cor Unum) 의장 폴 코르데스 대주교가 호소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특사로 7월 22일부터 수단 다르푸르 지역을 방문한 코르데스 대주교는 수단 정부와 국제 사회는 즉각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코르데스 대주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단 난민들이 안전하게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들은 강제로 자신의 땅을 떠나 비인간적인 참혹한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이어 『가톨릭 교회는 각국 지역교회 주교회의와 각국 까리따스 활동 그리고 각종 그리스도교 구호기구들을 통해서 20여년의 분쟁 속에서 갈 곳을 잃은 이들을 돌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수단의 모든 국민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 건설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특히 수단의 분쟁 상황이 너무나 오랫 동안 국제 사회에 의해 외면돼 왔으며 『결국 전세계는 이제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목격하게 됐다』고 심각한 상황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코르데스 대주교는 수단에 머무는 동안 카르툼대교구의 가브리엘 주베이르 와코 추기경 수단 부통령인 모세 마카르 그리고 다르푸르 지역의 행정 관리들과 만나 난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약 18개월 전에 2개의 반군 무장 집단이 분쟁을 일으켜 토지와 천연 자원을 둘러싸고 아랍계 농민들과 전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