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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의 성경 공부 사이버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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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 2013년 문 열어… 한 학기 수강자만 700명 넘어

▲ 제6차 연수 참가자들이 박병규 신부 강의를 듣고 있다. 임영선 기자

‘성경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신자는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이는 드물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시간이 없어서”다. 바쁜 현대인들이 본당이나 교구ㆍ수도회에서 여는 성경 공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혼자 공부하자니 어렵기도 하고 꾸준히 이어지지도 않는다.

2013년 문을 연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는 신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교실 없는 학교’다. 요즘 많은 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사이버 대학’과 같은 형태다.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 수준도 무척 높다.

첫걸음·일반 과정 구분

강의는 처음 성경을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첫걸음 성경 강좌’와 ‘일반 여정 성경 강좌’가 있다. 이용화(수원교구 군포본당 주임)ㆍ김승부(수원가톨릭대)ㆍ김효준(의정부교구 신앙교육원장)ㆍ박병규(대구가톨릭대) 신부 김혜윤(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총원장)ㆍ김영선(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ㆍ이혜정(예수의까리따스 수녀회) 수녀가 강의한다. 15개 강의를 들으면 한 학기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출석률과 과제물 제출 성경 일기ㆍ퀴즈 참여 등으로 수강생을 평가해 70점 이상이면 수료증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수료자들은 한 학기가 끝난 후 수원교구청에서 열리는 연수(1ㆍ7월)에 참여할 수 있다. 연수에서는 온라인에서 만나던 강사들을 직접 만나 강의를 듣는다.

9일 열린 ‘제6차 사이버 성경학교 연수’에는 2015년 2학기 과정을 수료한 이들 중 274명이 참가해 박병규 신부의 ‘요한 묵시록’ 강의를 들었다. 지난 학기 수강자는 711명 수료생은 426명에 이른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정된 장동호(바오로 수원교구 상현동본당)씨는 “성경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직장 생활로 바빠 성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면서 “사이버 성경학교를 통해 ‘진정한 신앙인’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뿌듯해 했다.

서규석(요한 사도 수원교구 지동본당) 씨는 “마음에 와 닿는 강의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들을 수 있는 게 사이버 성경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6년 1학기는 2월 29일 개강

연수 파견 미사는 복음화국장 시절 사이버 성경학교를 만든 문희종(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문 주교는 “성경을 공부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공부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 사이버 성경학교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강생들이 성경 말씀에 감동하는 것을 넘어서 세상에 나가 그 말씀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16년 1학기 사이버 성경학교는 2월 29일 개강한다. 오경ㆍ역사서ㆍ시서와 지혜서ㆍ예언서(구약) 복음서와 사도행전 서간과 요한 묵시록 요한ㆍ마르코 복음서 강의가 개설된다. 모집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수강 신청은 누리집(cyberbible.casuwon.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 010-7249-7966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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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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