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삶이란 친구요
다른 하나는 죽음이란 친구입니다
두 친구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습니다
어느 때는 내 앞에 있고
또 어느 때는 등 뒤에 있습니다
나는 두 친구를 통해 세상을 봅니다
그러면 세상이 똑바로 보였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지가 보이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보였습니다
진실이 되고 정의가 되는 두 친구
나는 두 친구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두 친구도 나를 사랑합니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