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톨릭 교회 힌두교 극단주의자 테러로 100여 명 희생
인도 가톨릭 교회가 2008년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으로 희생된 신자들의 시복시성을 추진한다.
‘반 그리스도인 폭동’이라 불리는 이 테러는 동부 오디사(Odisha) 주에서 힌두교의 한 지도자가 총격으로 사망하자 극단주의자들이 이를 그리스도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4개월 동안 신자 마을과 시설을 집단 공격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100여 명이 숨지고 교회 350개소와 주택 6500세대가 불에 탔다. 살해와 방화 위협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사람만도 5만 6000여 명에 달한다.
오디사 지역 주교회의 정의평화발전위원회 사무총장 아자이 싱아 신부는 “당시 가톨릭 신자들이 신앙을 버리고 힌두교 신들을 섬기겠다고 외쳤으면 죽음을 면할 수도 있었다”며 “그들의 순교는 인도 곳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박해에 맞선 용감한 신앙적 증언”이라고 밝혔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