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본당들 자비의 희년에 맞춰 특강 주제 선정… 병인박해 150년 맞이 교회사 특강도 마련
사순 시기가 되면 교구별로 주교좌본당은 물론 각 지역 본당에서 사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마련한다. 자비의 특별 희년을 지내는 올해는 ‘자비’를 주제로 하는 특강이 많이 준비됐다. 또 ‘교회 가르침’과 관련된 특강도 눈에 띈다.
서울 명동주교좌본당은 ‘교회 가르침을 중심으로 새로운 복음화를 실현하는 해가 되자’는 교구장 사목 방침에 따라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성경 봉독과 권고와 가르침에 열중하십시오’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사도신경에 담긴 신앙고백’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에 나타난 회심ㆍ친교ㆍ봉사’을 소주제로 한 강의를 준비했다.
서울 성내동본당은 3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본을 교재로 △내세 교리 △일곱 성사 △성모 마리아 등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서울 면목동본당은 21ㆍ28일 교중미사 중 자비의 희년 특별 강론을 응암동본당은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이’ ‘자비와 희망’ 등을 주제로 20일부터 3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미사 후에 특강을 마련한다.
수원교구는 26일 오후 2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극기복례 위인지본’(자기를 극복해 예로 돌아가는 것은 인을 행하는 근본이다)을 주제로 ‘자비의 특별 희년 기념 사순 특강’을 개최한다. 이근덕(교구 복음화국장 동양철학 박사) 신부가 강연한다.
수원 권선동본당은 ‘가톨릭 교회 핵심 교리와 하느님의 자비’를 주제로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주일 오후 1시에 특강을 진행한다.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은 △자비의 희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의 자비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어떤 모습으로 받을 수 있는가 △하느님 자비에 대한 우리의 응답 등을 주제로 22일부터 3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사순 특강을 연다.
인천교구 부평지구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를 주제로 10일부터 자비의 희년 사순 기도회를 열고 있다. 3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부평4동성당에서 진행된다.
병인박해 150주년을 맞아 교회 역사를 주제로 한 사순 특강을 마련한 본당도 있다.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1792~1835) 주교 현양 사업을 하는 서울 용산본당은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한국교회의 시작부터 병인박해(1866년)까지의 역사를 다루는 특강을 마련한다. 조현범(토마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강의한다. 서울 가락동본당도 3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미사 후 한국교회사 강의를 연다.
이색적인 주제도 눈에 띈다. 서울 발산동본당은 ‘인간 생명 생명 돌봄 호스피스’(19일~3월 4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쑥고개본당은 ‘생태 「찬미받으소서」’(18일~3월 17일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대치4동본당은 ‘도스토옙스키와 자유’(3월 4일 오후 8시)를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음악 묵상회를 준비한 본당도 있다. 서울 신정3동본당은 5일 저녁 7시 ‘사순절 묵상 - 폴리포니 앙상블’ 공연을 춘천 스무숲본당은 3월 8ㆍ9ㆍ17일에 ‘사순 음악 묵상회’를 개최한다. 8ㆍ17일에는 저녁 7시 미사 후 9일에는 오전 10시 30분 미사 후 연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