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오전 6시 허베이성(河北省) 탕산(唐山)교구 양거좡(楊各莊)성당 앞에 40여 명 교우들이 모였다. 이들은 본당 신부 주례 아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성지순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출발 전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번 성지순례는 양거좡본당 차오밍다(曹明達) 쒸따좡(許大壯) 두 회장의 인솔 하에 이뤄졌고 차량 6대도 수행했다. 이들은 지나는 마을마다 전교 소책자를 나눠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했다. 리우윈산(劉允山) 본당 신부는 오전 미사를 마친 후 성지순례단에 합류해 나머지 일정을 함께했다.
이날 오후 1시 루롱(盧龍)본당에 도착한 성지순례단은 루롱본당 후리앤허(胡連河) 리용친 신부와 교우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친황다오(秦皇島) 쒸용창(許永昌) 지역장 신부는 멀리 친황다오에서 환영식에 참가하기 위해 일부러 달려와 양거좡본당 교우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루롱본당에서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마친 성지순례단은 오후 3시 친황다오 쒸용창 지역장 신부 루롱본당 후리앤허 신부 양거좡본당 리우윈산 신부가 공동집전하는 감사미사에 참례했다.
후 신부는 강론에서 “도보순례는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며 “살아가는 중에 맞닥뜨리는 많은 유혹들을 성령의 인도에 따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우 신부는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비의 희년은 사랑의 행동이기에 성지순례 활동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