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성소 계발의 현황과 전망’ / 4. 설문 조사 분석 하
▲ 그래픽=문채현
예비신학생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1순위를 ‘즐겁고 재미있는 삶’(27.5) ‘즐겁고 행복한 가정생활’(19.8) ‘건강한 생활’(13.7) 순으로 꼽았다. 자유 시간을 보낼 때 가장 좋아하는 방법 1순위로는 ‘인터넷/스마트폰’이 42.9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한국적 여가생활의 특징과 청소년기 특성이 결합된 결과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고민이나 걱정거리 1순위는 ‘학업 성적’이 6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 문제’ 6.3 ‘부모님이 이해해주지 않는 것’ 5.7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 시절 이성 교제에 대한 인식에서는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므로 권장할 만하다’가 48.1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태도는 고등학생이 가장 강했다. ‘절제할 능력이 없는 시기이므로 피해야 한다’는 15.6 ‘학업에 지장을 주므로 반대한다’는 14.3였다.
예비신학생 희생·봉사하는 사제 희망
예신 모임 동반자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에서 ‘동료 신학생’이 29.6로 가장 많았다. 예비신학생들이 성소에 관심을 갖는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단체로는 ‘복사단’이 74.4로 절대적이었다. 신학교 입학자 대부분이 복사단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복사단이 성소 계발에 핵심이 되는 단체임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전례단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단체로 보고 체계적인 관리를 시도해야 한다. 가장 희망하는 사제상 1순위에서는 ‘희생적으로 봉사하는 사제’가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겸손과 순명을 잘하는 사제’ 16.6 ‘인품과 인격을 갖춘 사제’ 11.4 ‘가난한 이와 소외된 이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사제’ 10.3 등이었다.
신학생들은 사제가 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55.3가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일이라 믿어서’라고 답했다. ‘나의 성소임을 확신해서’는 27.7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건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희망하는 사제상 1순위에서는 ‘기도와 영성 생활에 충실한 사제’가 23.4로 가장 많았다. ‘인품과 인격을 갖춘 사제’ 19.1 ‘가난한 이와 소외된 이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사제’ 17.0 ‘겸손과 순명을 잘하는 사제’ 14.9 순이었다. 1순위에선 지성이 뛰어난 사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사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성소 계발 주임 신부와 교구 협력 필수
예신 모임 전 과정에서 성소 계발에 가장 큰 도움이 된 인물로는 ‘본당 신부님과 담당 부제 및 학사님’이 각각 30.4를 차지했다. 성소 계발 과정에 들어가면 본당 신부님 특히 주임 신부님 관심이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앞으로도 성소 계발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주임 신부님들 관심과 교구 협력이 필수적이다.
예신학생들의 성소에 대한 관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단체는 예비신학생 설문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복사단’(75.0)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복사단이 성소 계발에 중심적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예신 과정 중 성소를 흔들리게 만든 요소나 계기(중복응답)에 대해서는 48.9가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35.6는 ‘이성 교제’를 28.9는 각각 ‘개인 신앙생활 및 기도소홀’과 ‘친구나 동료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사제들은 성소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물로 ‘본당 신부님’(4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모님’은 40.6로 뒤를 이었다. 성당에서는 본당 신부님 가정에서는 부모님 역할이 성소 계발에 절대적임을 알 수 있다.
정리=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