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주교단 국회의원 선거 앞두고 성명 발표
【더블린(아일랜드)=CNS】 아일랜드 주교들이 생명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압력을 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더블린 대교구장 디아르무이드 마틴 대주교를 비롯한 아일랜드 대주교 4명은 26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9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태아 생명권을 저해하는 어떠한 조치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유권자들에게 힘을 보탤 것을 호소했다.
아일랜드는 1983년 헌법으로 낙태를 금지하면서 어머니와 아이에게 똑같은 생명권을 부여했으나 2013년 정부는 낙태법을 도입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자살의 위험이 있을 경우 낙태를 허용하도록 했다. 아일랜드 보건장관은 2014년 아일랜드의 병원들에서 모두 26건의 낙태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마틴 대주교는 18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에서 생명권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유권자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정치인들에게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말할 용기를 지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가톨릭교회 가르침의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외면하면서 가톨릭 신자인 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