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민화위 평화포럼서 강조 … 주교회의 정평위와 공동 호소문 준비하기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2월 24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65차 전국회의를 열고 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폐쇄 조치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데 우려를 표명하고 조만간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공동 호소문을 발표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6일 오후 4시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남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봉헌과 함께 기도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주교회의 민화위는 2015년도 연구과제였던 ‘천주교 신자 통일 및 평화 의식 실태 분석’ 최종 보고서를 작성 6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에서 발표키로 했다. 또 올해 북한 이탈 주민 신자 피정은 오는 8월에 열기로 했다.
또 북한 이탈 주민의 신앙생활과 사회 적응을 돕는 ‘민족 화해 특성화 본당’을 이미 선정된 의정부교구 파주 금촌2동본당과 인천교구 논현동본당뿐 아니라 지역별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주교회의 민화위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그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평화 포럼을 가졌다.
포럼 발표자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선임연구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비핵화와 함께 전쟁을 막는 것”이라며 “군비ㆍ핵 통제를 위한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 등 동북아 차원에서 갈등 구도를 완화해 나갈 포괄적이고 단계적이며 미래 지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아울러 “지금까지의 교류 협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지난 4∼5년간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남북 간 접촉을 통해 분명히 북한도 바뀐 게 있다”면서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교류 협력이나 대북 지원 과정에서도 역시 씨앗을 뿌리면 싹이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