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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위해 하느님의 자비 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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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화위 기도 권고문 발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 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2월 25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권고문을 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자고 호소했다.

서울 민화위는 권고문에서 “하느님께 한반도의 평화라는 은총을 빌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허물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남북한 당국과 우리 사회 그리고 국제 사회가 이러한 상황을 준비하신 하느님의 뜻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화위는 “한반도는 정의의 논리를 초월해 사랑과 용서의 논리로 열려 있지 않은 한 분단의 악을 이겨낼 수 없다”면서 “지금은 인내와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를 위한 다양한 대화의 길을 모색할 때”라고 밝혔다.

민화위는 “북한의 도발이 매우 큰 불안을 야기하지만 우리의 기도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지녀야 한다”며 북한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고 특히 북한 지도자들의 진실한 회심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민화위는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개성공단 기업들과 그곳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게 될 북한 주민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형제적 연대를 나누자고 당부했다.

민화위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기도할 때 자비의 하느님은 평화라는 선물을 허락하실 것”이라며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거듭 호소했다.

민화위의 기도 권고문 발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최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제안하고 사순 시기 동안 매 미사 후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으로 주모경을 바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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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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