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 백성 곧 교회는 ‘더러운 돈’(dirty money)을 원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에 열려 있는 마음을 필요로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부당하게 취급해서 번 돈을 교회에 기부할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말했다.
교황은 3월 2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 자리에서 노동력 착취나 부당한 저임금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제발 수표를 도로 가져가서 불에 태워 버리라”고 말해 교황청을 방문한 순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교황은 이어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죄로부터 돌아서 정의를 실천하기를 원하신다”면서 “자신들의 죄를 가장된 희생으로 덮어버리려고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황은 “착취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저임금으로 노예처럼 취급받는 많은 이들의 피땀으로 모아진 봉헌금”을 하느님께선 원하시지 않는다고 밝히고 “회개해서 선과 정의를 위해 일하고 억압받는 이들과 약한 이들을 돕는 죄인들의 ‘정화된 손’을 원하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