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수정 추기경이 파견예식 중 사제들에게 영대를 걸어주고 있다. 임영선 기자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국장 박규흠 신부)은 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를 봉헌하고 남궁은ㆍ신광호ㆍ김성민ㆍ이현규ㆍ정성훈 신부를 선교지로 파견했다. 이날 미사는 총대리 조규만 주교와 유경촌ㆍ정순택ㆍ손희송 주교가 공동 집전했다.
남궁은 신부는 일본 사이타마교구 신광호 신부는 호주 시드니대교구 김성민 신부는 아시아 지역에서 선교 사제로 사목하게 된다. 이현규ㆍ정성훈 신부는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협력 사제로 파견되며 아직 선교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파견 예식에서 염 추기경은 사제들에게 파견 증서를 전달하고 어깨에 영대를 걸어줬다. 염 추기경과 네 명의 주교가 사제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는 것으로 예식은 마무리됐다.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는 해외선교후원회 봉사자들이 사제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선교사는 몸과 마음 영혼과 육신 전 생애를 그리스도께 봉헌하고 모든 걸 맡겨야 한다”면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보려고 노력할 때 선교지 파견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만 주교는 “해외 선교는 한국에서 일생을 바쳤던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선교지에서 살아가면서 신자 한 명 한 명 소중함을 체험하고 사제직이 얼마나 중요한 직무인지 절실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견 사제 중 맏형인 남궁은 신부는 “선교지 신자들과 함께 살아가며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광호 신부도 “사제서품식 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한 다짐을 되새기겠다”면서 “선교지에 착 달라붙어서 잘 살다가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현재 대만 일본 파푸아뉴기니 프랑스 호주 페루 탄자니아 과테말라 스페인 등지에 선교 사제 19명을 파견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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