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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 교황청 “반가톨릭 영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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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 다뤄… 끝나는 지점서 진짜 이야기 시작

미국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다룬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 light)」는 “끔찍한 현실에 직면한 신자들의 충격과 고통에 대해 말하고 있기에 반(反) 가톨릭 영화가 아니다”라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로바토레 로마노가 밝혔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 역사가이자 언론인인 루체타 스카라피아의 칼럼을 통해 “(이 영화로 인해) 교회 내 일부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보다 교회 이미지에 정신을 빼앗겼던 게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아성애 문제에 맞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벌인 길고 집요한 싸움이 다뤄지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후 “그렇다고 하느님의 대리인으로 비춰지는 사람들이 순진무구한 아이들을 짓밟은 중대한 잘못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미국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교회 당국에 의해 은폐돼 있던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2월 28일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미국 ‘가톨릭 소리’의 크리스토퍼 화이트 부국장은 “영화는 성추행 은폐를 폭로하는 신문이 윤전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데서 끝나지만 진짜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며 이후 가톨릭 교회가 단행한 개혁 조치와 재발 방지 노력을 열거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교회는 희생자 배상과 보호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는 한편 사제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바티칸은 그동안 신부 848명을 환속 조치했다. 또 2500여 명을 사목 현장에서 영구 배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추행 희생자와 심리학자 등으로 이뤄진 소수자보호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주교들에 대한 특별 징계 조항을 신설하는 등 이중 삼중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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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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