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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노인시설 테러는 “악마적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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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깊은 슬픔 속에서 수녀 4명 등 희생자들 위해 기도

▲ 4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테러 공격으로 희생된 사랑의 선교수녀회 수녀들. 【바티칸 라디오】

4일(현지시각) 예멘 아덴시에 있는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사랑의 선교수녀회 수녀 4명을 포함해 16명이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이성적이고 악마적인 폭력”이라고 테러 행위를 비난하고 희생자들의 안식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테러 발생 직후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발표한 애도 전문을 통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나타내고 “이 맹목적 학살이 양심을 일깨워서 모든 세력이 무기를 내려놓고 대화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바친 후에도 “수녀 4명은 교회를 위해 피를 흘린 것이며 괴한들 공격뿐 아니라 세계화로 인한 무관심의 희생자들”이라며 순례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4일 사랑의 선교수녀회가 운영하는 양로원에 난입해 방을 샅샅이 뒤져 16명을 포박한 후 살해했다. 르완다와 인도 케냐 출신인 수녀들은 시설에서 병들고 오갈 데 없는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남아라비아 대목구장 폴 하인더 주교는 “수녀들은 자신들이 테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남아서 자신들의 영성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북아라비아 대목구장 카밀로 발린 주교도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수난과 죽음의 십자가와 가까워진다는 점에서 수녀들 죽음은 수녀회가 예수님과 매우 가까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애도했다.

이 양로원은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 수녀(1910~1997)가 1970년대 예멘을 방문해 소외된 노인들을 보살피기 위해 직접 설립한 시설로 알려졌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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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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