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어 ‘FRANCISCUS’ 계정 개설… 팔로워 140만 명 넘어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수 있다.
교황은 19일 ‘FRANCISCUS’란 계정으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해 사흘 만에 5개 게시물을 올렸다. 19일 첫날에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진에 “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는 짤막한 글을 9개 언어로 올렸다. 21일 현재 십자가 지팡이에 머리를 살짝 기댄 사진에 “당신과 함께 하느님의 자비와 온유의 길을 따라 걷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얹었다.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는 프란치스코의 라틴어식 표기다. 팔로워는개설 이틀만인 21일 현재 벌써 14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교황은 이미 트위터 팔로워 2500만 명을 거느린 SNS 슈퍼 스타다. 영문 계정(@pontifex)을 포함해 9개 언어 계정으로 활동하는데 리트윗 기준으로 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앞선다.
교황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 특히 젊은이들과는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마주앉아 대화하고 싶어 한다. 그런 그가 모바일 시대의 소통 도구인 SNS의 매력을 놓칠 리 없다.
교황청 홍보처장 다리우 비가누 몬시뇰은 기자 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단한 인터페이스 뒤에 매우 복잡한 시스템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그래서 내가 ‘애플 교황(the Apple pope)’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