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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임명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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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에 새 교구장 주교가 탄생했다. 지난해에 교구 설정 50주년을 지내고 100년을 향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첫해에 맞는 경사다. 먼저 제3대 원주교구장에 임명된 조규만 주교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1993년부터 23년간 원주교구를 이끌어온 김지석 주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신임 조 주교는 2006년 주교로 임명된 후 10년간 보좌 주교로 서울대교구장을 보필했으며 최근 2년간 총대리로서 교구 살림을 책임지고 꾸려 왔다. 영성과 학덕, 사목 행정력까지 갖추고 있어 교구장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원주교구는 서울대교구와는 사정이 판이하다. 외적인 면에서 열악하고 복음화율 또한 한국 교회 평균 10.7보다 낮은 9.0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역적 특성이 교구장 주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목자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양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조 주교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조 주교는 2006년 1월 주교 임명 당시 매일의 첫 일과를 교구민을 위한 기도로 시작할 것이며 특히 사제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구장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교구장으로서 바칠 매일의 이 기도가 무거운 십자가로 다가올 수밖에 없겠지만, 교구 사제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구민을 위한 사목을 펼친다면 그 십자가는 무겁기만 한 십자가는 결코 아닐 것이다.

새 교구장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원주교구를 만들려면 많은 기도와 땀이 필요하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조 주교와 새 교구장을 모시는 원주교구민을 위해 전국의 모든 신자가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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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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