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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제53차 성소 주일 담화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53차 성소 주일(17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교회는 성소가 싹트고 자라나서 열매를 맺도록 해주는 토양”이라며 “성소 여정에 있는 모든 이가 교회에 강한 소속감을 지니도록 주님께 간청하자”고 요청했다.
‘성소의 어머니인 교회’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교황은 “교회 안의 모든 성소는 예수님의 자비로운 눈길에서 시작된다”며 “성소는 교회 안에서 생겨나며, 교회 안에서 성장하며, 교회에서 힘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교회에서 힘을 얻은 성소는 자신에서 벗어나 삶을 하느님 계획에 바치고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의 역사에 참여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무관심과 개인주의에 맞서게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다양한 성소의 지원자들은 양성 과정에서 교회 공동체에 관한 지식을 키워 제한된 시각을 극복해야 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과 사도적 경험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또 “젊은이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자신의 교회적 지평이 넓어지는 것을 깨달아 다양한 은사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다”며 “교회 안에서의 성소 여정은 봉사 의지, 인내, 평생 교육을 통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어 “주님께 자신의 삶을 봉헌한 사람은 교회가 필요로 하면 어디에서든 기꺼이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교회의 모성은 성소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달은 모든 이를 위한 교육 활동과 동행으로 드러난다”면서 “교회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이들을 지속적으로 도우며 성소의 어머니가 된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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