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15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분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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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자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2014년 갑자기 늘어나 5.0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2015년 다시 6.9 감소함에 따라 2014년의 증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 현상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2014년 8월 16일 한국 순교자 124의 시복 미사 집전을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입장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신문 자료사진 |
▧수도자
▲수도자 수
2015년 12월 31일 현재(이하 같은 기준) 한국 교회 수도회는 모두 169개, 수도자는 1만 1740명이다. 남자는 전년 대비 1개 수도회가 줄어든 46개 수도회에 1585명, 여자는 전년 대비 2개 수도회가 증가한 123개 수도회에 1만 155명으로 집계됐다. 남녀 수도자의 비율은 13.5대 86.5다. 남자 수도자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반면 여자 수도자는 큰 변화가 없다.
수련자는 남자 59명, 여자 335명이다. 남성 수련자는 28.0(23명) 감소했으며, 여성 수련자는 7.2(26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남녀 수련자 수에서 가장 적은 인원이며, 남성 수련자는 2005년 대비 50.8, 여성 수련자는 2005년 대비 34.3의 감소율을 보였다.
▲수도회 추이
남자 수도회 가운데 교황청 설립 수도회는 2010년에 30개가 된 이후 2014년에 1개가 늘어 현재 31개다. 교구 설립 수도회는 2005년 이후 증가하지 않고 2010년에 7개로 줄어들었다가 2015년에 1개가 더 줄어 6개가 됐다. 사도생활단은 2005년 이후 2015년 현재까지 9개가 유지되고 있다.
여자 수도회 가운데 교황청 설립 수도회는 2013년에 9개가 늘어 79개였으나 2014년에 1개가 줄어 2015년 현재 78개다. 교구 설립 수도회는 전년 대비 2개가 증가한 36개로 2005년부터 꾸준히 소폭 증가하고 있다. 재속회는 2012년에 5개 단체가 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사도생활단은 2005년 이후 2015년 현재까지 4개로 유지되고 있다.
▲선교 사목 현황
남자 수도자들의 선교 사목 분야별 현황(총 654명)은 △사회복지 기관 28.3(185명) △교회 기관 13.1(86명) △전교 활동 12.5(82명) △교육 기관 10.7(70명) 순이다. 2014년에는 전교 활동 비율이 교회 기관 비율보다 높았던 것에 반해 2015년에는 교회 기관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자 수도자들의 선교 사목 분야별 현황(총 6501명)은 △전교 활동 31.1(2022명) △사회복지 기관 24.0(1562명) △교육 기관 9.4(613명) △의료 기관 9.2(601명) 순이다. 분야별 비중은 전년도와 비교할 때 거의 변화가 없다.
▧성사
▲세례
한국 교회 영세자는 모두 11만 6143명으로, 남자가 6만 174명, 여자가 5만 5969명이다. 전년 대비 6.9인 8605명이 감소했으며, 남성은 전년보다 7020명이 줄어들어 11.7, 여성은 1585명이 줄어 3.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세례 유형은 △유아 세례 21.2(2만 4675명) △어른 세례 73.9(8만 5846명) △대세 4.8(5622명) 순이다. 최근 10년 동안 유아 세례 비율은 점점 늘어난 반면 어른 세례 비율은 감소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세자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2014년에는 갑자기 늘어나 5.0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2015년 다시 6.9 감소함에 따라 2014년의 증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 현상으로 추정된다. 교구별 영세자 수는 서울ㆍ대전ㆍ수원ㆍ의정부ㆍ청주ㆍ마산ㆍ전주 교구에서 감소했다.
2015년 영세자의 연령별ㆍ성별 분포를 보면 14세 이하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10대 후반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20대 초반은 군종교구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많은 86.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대 후반부터는 여성이 남성을 앞서기 시작해 차이의 폭이 커지다가 40대에서 그 차이가 좁아지고 있다.
▲혼인
2015년 한국 교회 혼인 건수는 총 1만 9012건(성사혼 7436건, 관면혼 1만 1576건)이다. 전년 대비 769건 줄어들어 3.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성사혼과 관면혼의 비율은 39.1 대 60.9다.
성사혼 가운데 비가톨릭 그리스도교 신자와의 결혼인 혼종혼은 93건(1.3)으로 집계됐다. 혼종혼은 교회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본당 주임 신부의 허가를 얻으면 할 수 있으며, 성사혼에 포함된다.
교회혼의 증감률은 2005년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양상이다. 2013년부터 교회혼 건수가 2만 건 아래로 줄어들었다.
▲견진ㆍ병자ㆍ성체ㆍ고해 성사와 주일미사 참여
다른 성사 지표들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다. 2015년 고해성사(판공성사 포함)는 전년 대비 6.0 감소한 428만 3662명, 첫영성체는 1.8 감소한 1만 9539명, 견진성사는 0.9 감소한 5만 1834명이다. 반면 주일미사 참여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17만 1751명으로, 병자성사 역시 2.0 증가한 1만 8096건으로 나타났다.
총 신자 대비 주일미사 참여율은 전년과 같은 20.7다. 부활 판공성사는 전년 대비 1.6p 감소한 31.7다. 주일미사 참여율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판공성사 참여율 역시 2012년부터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주일학교
전국 1706개 본당 가운데 90.1인 1537개 본당에서 집계된 초등부 주일학교의 학생 수는 9만 6410명(남자 4만 6373명, 여자 5만 37명)이며, 중등부는 3만 3366명(남자 1만 6504명, 여자 1만 6862명), 고등부는 2만 1336명(남자 1만 825명, 여자 1만 511명)이다. 2005년 이래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도 초등부는 전년 대비 2.0(1966명), 중등부는 6.1(2161명), 고등부는 4.9(1092명) 감소했다.
2012년 통계부터 주일학교 대상자 대비 주일학교 학생 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2015년에는 초등부 대상자의 61.9가, 중등부에서는 31.7가, 그리고 고등부에서는 대상자의 16.4만이 주일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초등부 학생 비율을 제외하고 매년 주일학교 학생 비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참여 비율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
정리=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