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체육관서 거행, 사목표어와 문장 확정
지난 19일 제5대 마산교구장 주교에 임명된 배기현 주교의<평화신문 4월 24일자 1361호 보도> 주교 서품식 및 교구장 착좌식이 6월 8일로 결정됐다. 배 주교의 주교 문장과 사목표어도 확정됐다.
마산교구는 ‘배기현 주교 서품 및 제5대 교구장 착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25일 마산교구청에서 첫 회의를 열어 교구장 서품 및 착좌 미사를 6월 8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체육관에서 거행하기로 했다. 주교 서품 및 착좌 미사는 전임 교구장인 박정일·안명옥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이 공동 집전, 새 교구장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배 주교의 문장은 방패와 그 가운데 목장이 있는 모양으로,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1코린 13,7)라는 사목표어가 문장 전체를 받치고 있는 형태다(그림). 목장은 전통적으로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직’을 상징하며, 방패는 ‘신앙의 수호자’인 주교직을 나타낸다. 배 주교는 교구장 임명 다음날인 4월 20일 평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교 사목표어를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3장의 말씀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2ㆍ3면
방패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윗부분의 가시관은 수난의 고통을 견디어 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뜻한다. 아래 왼쪽의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승리(영광의 십자가)를 표상한다. 또 오른쪽의 물결 문양은 바닷가에 면한 마산교구를, 물결 위의 별은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을 나타내는데, 성모님의 보호와 전구로 마산교구를 지켜주시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배기현 주교는 4월 21일 서울 주한 교황대사관 성당에서 신앙 선서를 하고 교황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이 자리에는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박정일ㆍ안명옥 주교도 참석했다. 서약식을 마친 배 주교는 대구를 방문해 신학교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정달용(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 신부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배기현 주교 서품 및 제5대 교구장 착좌 준비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위원장 황병석(사목국장) 신부 △위촉위원 유영봉(마산지구장) 몬시뇰ㆍ조영희(창원지구장)ㆍ최영철(거제지구장)ㆍ곽준석(진주지구장)ㆍ김길상(우니오 회장) 신부ㆍ최은숙ㆍ장영옥 수녀 △실무위원 윤행도(기획관리국장)ㆍ주용민(미디어국장)ㆍ강형섭(가정사목국장)ㆍ박철현(사회복지국장)ㆍ임성진(청년사목국장)ㆍ박혁호(청소년국장)ㆍ김정훈(성소국장) 신부ㆍ안상덕(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ㆍ이갑순(여성협의회장)ㆍ김창근ㆍ최영철.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