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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피임약, 생명윤리 파괴

생명 주일, 주교회의 생명윤리위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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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주일, 주교회의 생명윤리위 담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1일 제6회 생명 주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운 눈과 마음으로 모든 생명을 대할 것을 요청했다.

이 주교는 ‘자비로운 아버지의 마음으로 생명의 신비를 경축합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교회를 비롯해 생명을 수호하는 이들이 ‘조기 낙태약’으로 규정하고 있는 응급 피임약의 시판 허용은 돈을 위해 생명을 거스르는 그릇된 시도 가운데 하나”라며 “응급 피임약은 여성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건강한 성윤리와 생명윤리 의식을 실종시켜 국민 전체의 윤리 의식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주교는 지난 1월 제정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품위 있게 잘 살도록 도와줘야 입법 취지가 제대로 살아날 수 있다”면서 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한 법적ㆍ제도적 뒷받침과 사회 문화적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이 주교는 생명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가르침으로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을 꼽고,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연은 물론 사회 생태계와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생태적 회개’를 강조했다. 이 주교는 “자비는 약하다고, 보잘것없다고 함부로 대하는 게 아니라 더 소중히 여기고 보듬어 안는다”면서 생명을 위한 자비의 특별 희년 정신을 일깨웠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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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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