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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 새 수녀원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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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총원장 김혜윤 수녀)는 4월 18일 충남 공주 신풍면 봉갑리 356-6 현지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수녀회 총원과 성당<사진>을 봉헌했다.

새 수녀원은 대지 2만 ㎡에 건축 전체면적 680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전례 공간인 ‘성당동’과 총원 역할의 ‘사무동’, 양성소와 수녀회 기초 사도직이 이뤄지는 ‘본원동’으로 꾸며져 있다.

1846년 성모 성심회가 창설된 수리치골에 건립된 새 수녀원은 입구 왼쪽에는 성모 성지 공간이, 오른쪽에는 수녀원 공간으로 구분된 것이 특징. 수리치골을 찾는 신자들이 성모 성지와 수녀원에서 하느님께 기도함으로써 사랑과 신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부여한 설계다.

본원동은 총원동과 성당동을 감싸 안는 형태다. 이는 성모 마리아의 영적 모성을 구현하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설계로,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수도자들이 복음삼덕을 중심으로 공동체 안에서 성모님의 사랑과 희생의 영적 근원지로 거듭나자는 다짐을 형상화한 것이다.

성당 내부는 단순하면서 간결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제대까지 연결된 모습이다. 성모님 품에 안긴 예수님처럼 죄인들의 피신처와 안식처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성당 양쪽의 유리화에는 성모 마리아의 생애에 드러난 일곱 고통과 일곱 기쁨이 표현돼 있다.

유흥식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회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수리치골 성지에 새 수녀원과 성당을 봉헌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예수님을 따르며 기뻐하고 기도하는 공동체, 성모님을 따르는 수도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총원장 김혜윤(베아트리체) 수녀는 “지난 2년여간 수녀원과 성당을 지으면서 저희 수도자들 역시 교회 정신과 설립의 은사를 근간으로 다시 정초되고 굳건해졌다”면서 “앞으로 성모님이 원하시고 그분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이곳이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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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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