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교회’(애국회)의 주교 수가 지하교회 소속 주교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하교회 소속 주교 중 일부는 공식교회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교구의 성신연구센터(Holy Spirit Study Center)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중국교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112명의 주교가 있으며 이 중 99명이 현직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70명이 공식교회 소속이며, 이는 2014년과 비교해 11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하교회 주교 수는 2014년보다 13명 줄어든 29명이다.
지난해 공식교회에서는 안양교구의 장인린 주교와 저우지교구의 우친징 주교가 서품됐다. 이들 외에 새로 공식교회 주교로 추가된 9명은 지하교회 출신이다. 이들은 정부의 통제에 따르기로 동의하면서 공식교회 주교로 승인을 받았다.
한편 중국의 사제와 수도자, 신학생 수 등 성소와 관련된 모든 수치는 감소세를 보인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공식교회에는 2500여 명의 사제와 3170여 명의 수도자가 있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해 각각 100여 명과 80여 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하교회도 1300여 명의 사제와 1400여 명의 수도자를 기록해 2014년보다 각각 100여 명과 130여 명이 감소했다.
9개의 공식교회 신학교 학생은 560명에서 425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10곳의 지하교회 신학교 학생 수는 300명에서 200명으로 감소했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