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의 모든 것 / 나네테 버튼 몬젤루조 지음/문종원 신부 옮김/420쪽/2만2000원/ 성바오로
자존감의 이해와 실천 이끄는 안내서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직장 문제, 학업의 어려움, 친구 관계 문제, 가정 폭력…. 삶 안에서 겪을 수 있는 고통은 그야말로 갖가지다. 심리치료사인 나네테 버튼 몬젤루조 박사는 이러한 모든 고통에서는 ‘낮은 자존감’이라는 공통적인 주제가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건강한 자존감을 갖추면 신체적이고 감정적인 건강을 더 잘 돌볼 수 있다. 역경에 직면할 때 더 잘 회복할 수 있다. 더 낙천적이고 더 행복하고,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잠깐, 우리는 ‘자존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는 자존감이 무엇인지, 자존감의 원천과 영향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실천방법까지 그야말로 ‘자존감의 모든 것’을 밝혀준다. 특히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제시하고 알기 쉽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책 속에 빠져들도록 돕는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만난 것 자체가 자존감 증진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는 것처럼 모든 것은 첫 단계부터 시작된다. 즉 ‘그렇게 할’ 필요성을 인지함으로써 이미 자존감을 증진시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게 그 첫 단계다.
■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 마더 데레사 지음/지은정 옮김/336쪽/1만원/ 바오로딸
깊은 울림 전하는 마더 데레사 어록집
말로써가 아니라 평생에 걸친 헌신으로 사랑을 드러낸 마더 데레사 수녀. 늘 ‘어머니’로 불렸던 데레사 수녀의 어록들은 지극히 쉽고 간결하다. 평이하고 어떤 면에서는 그야말로 당연한 말들이다. 하지만 그가 하는 모든 소박한 말들은 평생 동안 실천한 사랑의 행위들로 인해서 깊은 울림과 설득력을 갖는다.
이 책은 데레사 성녀의 영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여러 주제와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모아 놓은 어록집이다. 1998년에 출간된 같은 제목의 책과 2003년에 엮은 마더 데레사의 말씀 모음집 「작은 몸짓으로 이 사랑을」 두 권을 다듬어 한데 묶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수녀의 헌신적인 삶이 자아낸 사랑의 지혜가 단순하고 명료한 단어들 속에서 밝게 빛이 난다. 주로 나오는 주제들은 기도, 거룩함, 일과 봉사, 예수 그리스도, 가난과 가난한 이들, 사랑의 선교사, 사랑, 내어 줌, 용서, 어린이와 가족, 고통과 죽음 등으로서, 삶과 신앙의 모든 측면과 차원을 언급한다. 직접 한 인터뷰와 연보도 깔끔하게 실려 있다.
쉽고 간결한 문장이라 읽어나가기가 수월하고, 영문도 실려 있어 영어 공부에도 제격이다. 표지와 각 주제마다 허명순 수녀가 그린 12종의 스케치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