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주교가 괴한들에게 납치돼 구금, 폭행당한 가운데, 2명의 사제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인도교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소재 쿠다파교구장 프라사드 갈렐라 주교는 지난 4월 25일 한 행사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에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주교와 운전기사의 눈을 가리고 수갑을 채운 채 이들을 외딴 지역으로 납치하고 7만 5000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하며 폭행했다.
범인들은 이튿날 주교가 3만 달러를 주겠다고 동의하자 주교와 운전기사의 신용카드를 빼앗고 고속도로에 버리고 도망쳤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같은 교구의 라자 레디 신부와 모한 레디 신부를 포함한 범인들을 납치와 폭행, 살인미수, 범죄모의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사제들이 돈 욕심에 범죄를 모의했다고 발표했다.
인도 주교회의 대변인 기안파락시 토프노 신부는 이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논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만일 사제가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