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13일 ‘기쁨과 자비의 유럽 페스티벌’에 취약계층 6000명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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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2월 18일 로마 시내에 있는 노숙인 쉼터를 찾아가 자비의 희년 문을 열고 있다. 【CNS 자료사진】 |
노숙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취약계층 6000여 명이 오는 11월 11일부터 사흘간 로마에서 열리는 ‘기쁨과 자비의 유럽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유럽 사회에서 최하층에 속하는 이들은 일생일대의 로마 방문 기간에 교황 알현, 교황과 함께하는 미사, 교리교육, 자비의 기도회 등에 참가한다. 바티칸 순례는 물론 로마 시내 관광 명소도 여행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초청하고, 가난한 이들의 순례를 돕는 ‘형제자매연합’이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자비의 희년 폐막식(11월 20일) 직전에 열리는 마지막 희년 프로그램이라 그 의미가 각별하다.
형제자매연합 측은 “순례를 떠나는 이들은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outcasts)이라 불리는 극빈자들”이라며 “이들은 순례를 통해 자신들이 하느님과 교회의 심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희년 개막 열흘 뒤인 지난해 12월 18일 로마 기차역 근처에 있는 노숙인 쉼터에 찾아가 자비의 희년 문을 여는 예식을 거행하고 노숙인들을 위로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노숙인 150명을 바티칸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노숙인과 난민 2000명을 위한 서커스 공연을 주선하기도 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