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육위원장 정신철 주교, 교육 주간 담화 발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사진>는 제11회 교육 주간(23∼29일) 담화를 발표하고, 교육 현장에 자비의 문화를 건설하자고 촉구했다.
정 주교는 ‘자비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 문화를 만듭시다-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마태 5,7)’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본래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기쁨을 느끼고 용기와 희망을 얻고 용서와 자비를 체험하는 곳”이라며 “하지만 오늘의 학교는 성과와 경쟁에 지나치게 매달리느라 자비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정 주교는 먼저 부모들에게 “자녀가 잘못을 저지르면 분노하기보다는 진정한 사랑과 용서가 무엇인지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달라”면서 자녀를 더욱 인내롭고 부드럽게 대할 것을 부탁했다.
정 주교는 학생들에게는 “여러분이 나이가 어리지만 어른들조차 인정할 수 있는 품위와 인격을 갖추도록 노력하라”며 부모와 교사, 어른을 더 너그럽게 대할 것을 요청했다.
정 주교는 또 교사들에게 “교사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영혼의 어버이”라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사랑과 용서, 자비와 배려가 인생에서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지 가르쳐 달라”고 호소했다.
남정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