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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평화-커버스토리] 성교육에 관한 교회 지침

단순한 지식 전달 아닌 인격 전체 고려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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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지식 전달 아닌 인격 전체 고려한 교육



교황청 가톨릭교육성이 1983년 11월 1일에 발표한 성교육에 관한 지침 「인간적 사랑에 관한 교육 지침」에 따르면, 성교육의 목적은 성의 본성과 중요성, 심리ㆍ영성적 성숙성을 향한 인격의 조화롭고 통합된 발달에 대하여 충분히 인식시켜 주는 데 있다. 그리스도교 인간학의 관점에서 사랑과 성에 대한 교육은 인격 전체를 고려해야 하므로 생리적,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 요소들의 통합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적 사랑에 관한 교육지침」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한 성숙성을 촉진시켜 주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 성숙성은 “성을 인간적 가치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지 않고 자기를 ‘봉헌’할 수 있는, 곧 순수한 사랑, 이타적 사랑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한 능력에 충분히 도달할 때 그는 이성과 이루는 자유로운 접촉, 애정에서 자기 통제, 자유 의지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36항 참조).

성교육에 요구되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상호 인격적 대화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의 행동을 결정하고 이끌어 가는 내적 성향을 마련해 준다. 내적 성향은 삶의 개념을 통해 형성되는 가치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성교육이란 단순한 생물학적이고 이론적 지식만을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며, 또한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만도 아니다. 그것은 학생들의 정서적 성숙, 자기 통제력, 사회적 관계에서 올바른 행동 자세 등을 교육 내용으로 한다(70항 참조).

그리스도인 가정의 소명에 관한 교황 권고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성교육에 대해 언급했다.

“현대의 어린이는 인간의 성을 일상적인 것으로 끌어내리는 문화 안에 살고 있고, 인간의 성을 단지 육체와 이기적 쾌락에만 결부시켜 왜곡되게 해석하고 행사함으로써 성을 진부한 것으로 축소하려는 이 문화 앞에서, 부모는 성교육을 실시할 때 참되고 완전한 인격 훈련을 목표로 하여야 합니다”(「가정 공동체」 37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에서 젊은이들이 그들의 인격적 요청에 맞게 교육받을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성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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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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