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바티칸은행이 2015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순익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외부 경제 환경에 비춰보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5월 12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2015년 순익은 1610만 유로로 2014년의 6930만 유로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기안 프랑코 마미 사무총장은 순익은 줄었지만 “시장의 객관적 상황과 유동성, 은행이 겪은 위기를 감안하면 적이 않은 수익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칸은행 담당 고위성직자인 바티스타 리카 몬시뇰은 “바티칸은행은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기관이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면서 “우리 은행은 하느님의 일(works of religion)을 돕기 위한 교회법적 기관일 뿐”이라고 말했다.
바티칸은행은 5월 12일 보도자료를 발표, 돈세탁 방지 및 세금 탈루, 은행의 지배구조와 통제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규제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