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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위해 빈 성당 부지 주차장으로 내줘

서울 암사동본당, 수익금 전액을 지역 발전 기금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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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암사동본당, 수익금 전액을 지역 발전 기금으로 사용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주임 김중광 신부)이 지역사회 주민을 위해 성당 터를 개방했다.

암사동본당은 16일 성당 용지로 사용하려던 서울 암사3동 선사고등학교 옆 1515㎡ 넓이의 나대지를 주민 임시 주차공간으로 임대했다. 해당 용지는 6~7년 전 본당 분가를 위해 매입했으나 성당 건축이 미뤄졌던 장소다.

암사동본당은 지난 1월 강동구와 해당 용지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그동안 조성 공사를 펼쳐왔다. 주차장은 차량 59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2년마다 재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차 요금은 전일 주차를 할 경우 대당 월 4만 원으로, 해마다 2800여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금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주차장으로 조성되기 전 해당 용지는 울타리만 쳐져 있었고 포장도 안 된 채 불법주차 차들로 뒤엉켜 있었다. 학교 바로 옆이어서 청소년들에게 위험한 장소가 될 수도 있었다.

주임 김중광 신부는 “선사고등학교 일대는 주택 밀집 지역이어서 주차 문제가 매우 심각했는데, 빈 성당 부지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장소로 거듭났다”면서 “주차장 덕분에 암사동본당이 지역 사회에 천주교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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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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