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목자수녀회 50주년 기념 미사 봉헌, 미혼모 시설·폭력피해여성 쉼터 등 운영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은 착한목자수녀회가 19일 춘천 스무숲성당에서 전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사진>
춘천교구 총대리 하화식 신부를 비롯해 사제 20여 명이 공동집전한 미사에는 한국 진출 초기에 활동했던 수녀들을 비롯해 수녀회원, 평신도 회원, 신자들이 함께해 수녀회의 50돌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수녀들은 미사 중 ‘한국 진출 50주년 기도’와 책 「착한 목자를 사는 사람들」을 봉헌하고, 지난 50년 역사와 사도직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착한목자수녀회는 1651년 성 요한 에우데스(1601~1680) 신부가 설립한 애덕 성모수녀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애덕 성모수녀회에 입회했던 성 마리 유프라시아(1796~1868) 수녀가 성 요한 에우데스 신부 정신을 이어받아 프랑스 앙제에 설립한 수녀회다. 1835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가 인가했다. 애덕성모수녀회와 착한목자수녀회로 각각 활동하던 두 수도회는 2014년 7월 하나의 수도회로 합병했다.
착한목자수녀회는 1966년 한국에 진출해 여성 노동자, 미혼모 등을 위한 사도직 활동을 했으며 무료 미혼모자 시설 ‘마리아의 집’, 10대 소녀들을 위한 보금자리 ‘유프라시아의 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95년에는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 틴스타를 도입했고,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한 여성이 전화해 상담할 수 있는 ‘여성 긴급전화 1366 센터’를 강원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5개 대륙 70여 개국에서 수녀 4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한국에선 춘천·서울ㆍ전주ㆍ제주교구에서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