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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수 성심을 닮아 자비 실천에 앞장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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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성월을 맞아 6일 인천교구를 시작으로 교구별로 성체 현양 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성체 신심은 교회의 전통 신심이다. 그리스도인은 성체성사를 통해 자비의 예수 성심과 일치하고, 성체 조배를 통해 사랑의 예수 성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익히게 된다. 성체 신심을 통한 이러한 영적 성장은 각자 삶의 자리에서 나눔과 배려, 용서로 실천된다. 이를 교회는 ‘복음화’라고 표현한다.

성체 신심을 통한 예수 성심 공경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복음화도 가져오게 한다.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을 귀담아들어 주고 도와주는 자비로운 마음은 사회 통합을 가져온다. 곤경에 처한 이를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연대성 곧 자비의 실천은 바로 예수 성심의 핵심이다. 예수께서는 자비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베푸시는 것일 뿐 아니라, 참된 하느님 자녀의 식별 기준이 된다고 단언했다. 우리가 먼저 자비를 입었으므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토록 영적 성장을 안겨주는 성체 신심과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현실이다. 현대인들의 성체 신심을 고양하기 위해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신자들의 성체조배를 장려하고 지역 교회에 성체 성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하면서 칙서 「자비의 얼굴」을 통해 “여러분 삶에서 하느님 자비의 얼굴을 드러내십시오”라고 권고했다.

신앙의 삶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므로 교황 권고처럼 자비의 예수 성심을 닮기 위해 매사에 분발해야 한다. 예수 성심을 닮기 위해 특별기 기도하는 이달에 성체 신심을 키워 나가기 위해 자주 성체조배를 하고 하느님 자비를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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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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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장 2절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주님은 하느님이시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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