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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개소를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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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개소, 평화 연구에 있어 교회의 주요 연구 거점으로 떠올랐다. 이는 북한과 국경을 접한 분단 교구인 의정부교구에 민족 화해 사목이 얼마나 중요한 현안인지를 보여준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개소는 특히 그간 체계적이지 못한 대북 지원과 교육, 기도 운동을 펼쳐온 교회에 평화에 대한 효율적이고도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방안 모색 등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가톨릭 평화학 정립이나 평화 실천, 북한 종교 실태와 정책, 북방 선교와 지원, 탈북주민 정착, 남북한 천주교 교류 협력 방안 등을 연구, 추진할 계획이어서 평화 연구의 ‘브레인 허브’ 기능을 할 수 있을 터다.

다만 이미 1년여 앞서 문을 연 서울 민화위 평화나눔연구소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기에 두 연구소 간 협력을 통해 중복된 연구를 피하고 연구 효율을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지 않은 교회 연구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일치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활성화되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충정에서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는 그러나 이미 교구에서 3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개소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터이고, 화해의 길을 걸어야 할 교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

부디 분단 71주년을 맞도록 질곡과 갈등, 이산의 아픔을 견디며 살아온 겨레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남북, 나아가 동북아 전체가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데 작은 밀알이 돼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동북아 평화 연구의 보금자리가 될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개소에 깊은 축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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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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