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신학생 양성 과정에서 선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3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사제 성화의 날 미사에서 교구 사제단에게 “인성ㆍ영성ㆍ지성ㆍ사목의 기본적인 사제 양성 요소에 선교적인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면서 “선교 중심의 교회를 구현해 신학생들을 ‘선교하는 제자’로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신학대는 선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라토리엄 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신학과 2학년을 마친 서울대교구 신학생들은 최소 6개월간 해외 선교지에 파견된다. 현재 서울대교구 신학생 24명이 3월 초부터 9개 나라에 파견돼 해외 선교 체험을 하고 있다. <2016년 3월 20일 자 4면 참조>
또, 신학생들은 ‘영성과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사 양성에 필요한 선교 영성과 영어 소통 능력을 증진한다. 내년부터 부제반은 7월 한 달간 염 추기경과 갈릴래아의 가파르나움에 있는 ‘갈릴래아의 집’에서 제자 선교사 사제로서 친교와 형제애를 나눌 예정이다.
염 추기경은 각 대신학교 지원자들이 급감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선교 중심의 교회에서 신학생 양성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